포효하는 벌꿀 오소리

1. 벌꿀오소리는?

  •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에서 서식하는 포유류입니다. 벌꿀오소리는 겁이 없는 동물로 알려졌습니다.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용감하며 두려움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2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 벌꿀오소리는 몸 50~70cm, 몸무게 5~16kg 정도입니다. 이 작은 동물은 어쩌다 용맹함의 상징이 됐을까요? 용기에 관해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먹이를 얻기 위한 생존 본능이 이어졌다는 설, 몸이 작기 때문에 오히려 용맹함으로 자신을 방어한다는 설, 벌꿀을 먹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는 설 등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  벌꿀오소리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이름이 유래처럼 벌꿀을 먹기도 하고 곤충과 과일 등을 먹기도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벌꿀이며 이름에 맞게 벌집을 털어 꿀을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먹이에 대한 본능이 강한데 이 과정에서 사자, 하이에나, 표범, 코끼리 등을 만나도 오히려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입니다. 작은 체구로 본인보다 10배 이상 큰 동물을 위협하는 게 참 우습지만 용감함의 상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벌꿀오소리의 특징

  •  벌꿀오소리는 독성에 면역이 있습니다. 독사에게 물려서 살아남을 동물은 몇 안 될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벌꿀오소리입니다. 피가 독을 중화하는 성분이어서 강한 독을 가진 뱀에게 물려도 잠시 기절하고 깨어납니다. 또 독성이 강한 동물을 자주 잡아먹는 습성이 아마도 독의 면역을 높인 것 같습니다
  •  강한 악취를 내는 항문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악취를 통해 다른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천적 관계에 있는 사자, 표범, 하이에나 등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방어 수단으로 잘 활용됩니다. 항문샘을 통해 배출하는 냄새는 대부분 동물이 싫어하는 악취입니다. 다른 동물이 영역으로 침범할 때 냄새를 이용해 쫓아버릴 수 있습니다. 벌꿀오소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흰색과 붉은 갈색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외형을 가진 벌꿀오소리는 꽤 귀여운 외모입니다. 용맹함의 상징이지만 몸에 있는 무늬는 귀여움을 부각합니다.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나무에 오르기도 용이합니다. 다만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성격이 난폭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인간 중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농가에 들어가 닭이나 오리 등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고 어린아이까지 공격한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마주치게 된다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  동물 중 가장 용맹한 동물입니다. 용맹함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은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높은 눈높이에 있는 생물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벌꿀오소리는 다릅니다. 본인 몸의 10배가 넘어도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사자와 싸우는 모습이 목격된 적도 있습니다. 사자의 목을 물어 놓지 않으면서 쫓아낸 사건도 있고 하이에나 무리의 공격에도 맞서 싸우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3. 벌꿀오소리의 생존

  •  벌꿀오소리는 아프리카, 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각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IUCN의 보고에 따르면 벌꿀오소리의 개체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멸종위기종(EN)입니다. 현재 5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90년대 30만 마리에서 많이 감소했습니다. 생존에 위협을 주는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바로 기후 변화입니다. 기후 변화로 벌꿀오소리의 식량이 줄어들고 서식지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은 벌꿀오소리 생존의 어려움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우리는 무분별한 발전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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