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랑이의 정의
 - 호랑이는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맹수입니다. 몸길이 2~3m, 몸무게 100~300kg으로 상당히 거대한 동물입니다. 털은 황갈생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으며, 중앙에 큰 반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로써 제일 강한 동물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 제일 먼저 언급되는 동물입니다.
 - 호랑이는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동물입니다. 한반도의 모양이 호랑이와 비슷하다 하여 예부터 신성시했습니다. 다만 과거에는 호랑이가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또 서울 시내에서도 종종 출몰하여 호랑이 사냥꾼이 있었습니다. '호환·마마'는 호랑이에게 당하는 화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호랑이의 피해 사례가 있었을 정도로 친숙한 동물입니다. 또 동물의 제왕을 찾을 때 사자와 코끼리를 함께 필수적으로 등장합니다. 

2. 서식지
 - 호랑이는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일부 지역이나 중국에 서식하는 시베리아 호랑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볼 수 있는 벵골 호랑이, 또 인도차이나반도에 있는 인도차이나 호랑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산림과 초원지대를 선호하며 넓은 영역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멧돼지와 사슴 등 주로 초식 동물을 주로 사냥합니다.
 - 하지만 이런 호랑이는 개체수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불과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에도 많은 호랑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 밀렵과 사냥 등은 한반도에 호랑이의 멸종을 가지고 왔습니다. 간혹 호랑이의 흔적이 보였다는 소문이 있지만 개체수가 급격하게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3. 호랑이의 특징
 1) 호랑이는 매너가 좋은 동물입니다. 우리는 호랑이가 무서운 존재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의외로 협력하는 동물입니다. 자신이 사냥하고 있을 때 다른 호랑이가 개입하면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독 생활을 하지만 무리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호랑이의 목덜미를 잡으면 호랑이는 정지합니다. 어렸을 때 어미가 물었던 습관과 호흡의 곤란 등을 이유로 고양잇과 동물은 목덜미를 잡으면 멈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호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실험을 하면 목에 무언가 집히게 되면 멈칫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호랑이에 목덜미를 잡으려는 행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워낙 몸집이 크고 사납기 때문에 호랑이를 만나면 제압이 아니라 현명하게 도망쳐야 합니다.
 3) 호랑이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잇과 동물이 수영을 싫어하는 것과 다르게 호랑이는 수영을 좋아합니다. 물속에서 사냥감을 엄습합니다. 또 더위를 식힐 때 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재밌는 건 물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다른 호랑이와 같이 물장구를 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맹수의 왕 호랑이와는 상반된 친근한 이미지를 줍니다. 호랑이는 시속 20km로 수영할 수 있습니다. 잠수 능력도 우수한데 무려 6분이나 숨을 참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호랑이 관련 속담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호랑이와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속담이 있는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등 다양한 일상과 관련된 속담이 많습니다. 이는 호랑이가 우리에게 힘과 공포의 상징이며 행운의 의미까지 지닌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4. 호랑이의 생존
 - 호랑이는 현재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현재 5천 마리 정도의 개체수가 남아있습니다. 인도, 네팔, 중국 등에 살고 있는 호랑이는 각국의 번식 노력으로 개체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존재하는 아종 3개 중 2종류가 IUCN이 정한 멸종 위기종(EN)입니다. 인도호랑이가 멸종 취약종(VU)으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개체수가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 동물입니다. 이런 멸종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밀렵입니다.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가방, 옷 등이 인기가 많은 만큼 밀렵도 많습니다. 또 호랑이 뼈는 인간의 기력을 증진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런 소문이 적은 개체수의 호랑이 밀렵을 부추깁니다. 한 번에 2~3마리 정도의 새끼밖에 낳지 못하기에, 호랑이 생태계의 보전은 필수입니다. 만약 호랑이가 멸종하게 되면 생태계 최상위 종이 사라지면서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런 균열은 결국 인간에게 해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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