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포스팅에 [ʃ]의 사용을 배웠습니다. 리더쉽 → 리더'십'으로 바꿔써야하는 이유죠
오늘은 좀 더 자세하게 [ʃ]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이 김씨, 저기 샷시 좀 들고와!"
공사 현장에 나가면 한번은 들어본 말입니다.
바로 '샷시' 하지만 이는 비표준어입니다. 올바른 표준어는 무엇일까요?
◎샷시 vs 섀시
- 정답부터 말하면 '섀시'와 '새시' 둘 다 표준어입니다.
다만, 둘의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1. 섀시(chassis) | 2. 새시(sash) |
---|---|
- 자동차 등의 차대. | - 유리 창틀을 의미. |
어떤가요 구분이 됐나요? 이미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첫번째가 '새시'입니다!
두번째 그림이 '섀시'입니다. 쉽게 구분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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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왜 '샷시'가 비표준어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우리 외래어 표기법 제3항 2조를 살펴보시죠.
어말의 [ʃ]는 '시'로 적고, 자음 앞의 [ʃ]는 '슈'로, 모음 앞의 [ʃ]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그렇기 때문에 '섀시'로 적어야 하는 것입니다.
'슈림프' 그리고 '리더십'도 뒤에 시가 되는 것은 [sh] 발음이 '쉬'로 적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예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번- 어이 김씨 저기 샤슈 좀 가져와.(x)
- 어이 김씨 저기 새시 좀 가져와.
2번 - 자동차 섀시를 정비하세요.
- 자동차 샷시를 정비하세요.(x)
3번- 아파트 복도에 새시를 설치하자
- 아파트 복도에 샷시를 설치하자(x)
- 많이 헷갈리시죠?
-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 창 틀은 새시(sash) vs 자동차는 섀시(chassis)만 기억하세요.
두 개만 구분하시고 나머지는 비표준어입니다. 예문을 통해 학습하며 적응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생 많았습니다. 내일도 딴딴한 표준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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