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은 엄마와 아기에게 모두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 기간에 엄마가 건강하게 먹는 것은 아기의 건강한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임산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산부가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술
- 너무 당연한 소리죠? 술은 태아의 뇌 발달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태아의 알코올 증후군(FAS)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지적 장애, 성장 지연, 신체적 기형, 행동 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2. 과량의 카페인
- 카페인은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하루에 300mg 이하의 카페인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에는 커피, 녹차,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3. 고등어, 참치 등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
- 수은은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은 중금속이 많이 나오는 큰 생선의 섭취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수은 함량이 높은 다랑어류(100g 1,100ug)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그나마 수은 함량이 낮은 명태(100g당 0.206ug) 등 생선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생선회
- 임산부는 음식을 삶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 음식은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선회는 쉽게 변질되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참치와 같은 생선은 수은 함량도 높기에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정 먹고 싶다면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생선회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은 주의해야 합니다. 리스테리아 균, 대장균 등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균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합니다. 리스테리아 균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조산, 유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균은 설사를 유발합니다. 임산부는 약을 쉽게 먹을 수 있지 않기에 최대한 세균 감염 방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위 음식을 섭취했다 하더라도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산의 80%는 대부분 초기 유산이며 위 같은 이유가 주원인이 되진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해서 먹지 않는 것입니다. 한두 차례 실수로 먹었다고 하여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산모의 정신 건강과 건강한 체력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음식을 가리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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