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돌보는 고릴라

1. 고릴라의 정의
   - 고릴라는 가장 큰 영장류 동물입니다.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며 동부 아프리카, 서부 아프리카에서 발견됩니다. 인간과 비슷한 키를 갖고 있지만 몸무게는 180~300kg에 달합니다. 검은색 털을 갖고 있고 풀, 나뭇잎 등 초식 동물입니다. 
   
2. 서식지
   - 아프리카 서부에 서부 저지대 고릴라와 크로스 강 고릴라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콩고 민주 공화국과 카메룬의 저지대 숲 및 습지에 주로 생활합니다. 빽빽한 나무와 풀이 이루어진 곳이 그들의 생활 터전입니다. 나머지 동부 지역에 산악 고릴라와 동부저지대고릴라가 있습니다. 우간다, 르완다의 산악 숲 부근에 서식하는데, 해발 1,500 ~4,500m의 고산지대에 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서부고릴라는 약 16만 마리, 동부 고릴라는 7,800마리로 추산됩니다. 
   - 보통 10~30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수컷 우두머리 고릴라를 중심으로 3~5명의 암컷과 새끼들로 구성됩니다. 이런 무리의 변화는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변화합니다. 밀렵의 위험이 덜하고 음식이 풍부한 곳에는 더 큰 무리를 이룹니다. 하지만 고릴라의 밀렵과 지구 온난화는 그들의 서식지의 범위를 좁힙니다.


3. 고릴라의 특징
   1) 고릴라는 유인원 중에서 가장 큰 종입니다. 영장류 최강의 동물이라고 칭할 만큼, 큰 키와 엄청난 몸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1.8m에 달하는 키에 180~300kg 정도 되는 몸무게는 매우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덩치가 큰데 대충 2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2) 인간과 흡사한 동물입니다. 영장류 중 침팬지 다음으로 인간과 닮은 동물인데, 도구를 사용하는 점을 보면 놀랍습니다. 예를 들어 먹이를 얻기 위해 나뭇가지를 꺾어 개미집을 먹기, 돌은 던져 먹이 사냥하기, 그리고 나뭇가지를 휘둘러서 본인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도 합니다. 이는 고릴라의 지능이 매우 높다는 방증입니다. 
   3) 의외로 온순한 동물입니다. 생긴 외모를 보면 매우 공격적이고 가슴을 치는 행위가 트레이드 마크인 만큼 공격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릴라는 공격적인 행동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협력하여 먹이를 찾곤 합니다. 또 고릴라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행동을 합니다.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거나, 머리를 만지게 하고 보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2018년 르완다 국립공원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고릴라를 다른 고릴라가 돌보기 시작한 사례를 봐도 온순한 동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압니다. 새끼를 잃은 고릴라가 슬퍼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발견됩니다. 또 사랑을 표현합니다. 짝을 찾거나, 새끼를 돌보는 상황에서 서로의 몸을 쓰다듬거나, 키스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모습을 보면, 고릴라는 사회적 동물이고 인간과 매우 흡사합니다. 종종 화를 내는 장면도 포착되는데 큰 소리를 지르거나 도구 등을 던질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슴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화가 났고 곧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체형의 동물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접근했을 땐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4. 고릴라의 생존
   -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고릴라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정한 멸종 위기종(CR)입니다. 산악 고릴라와, 동부 로랜드고릴라의 경우엔 개체가 1000마리 미만인 심각한 멸종 위기종입니다. 코끼리, 얼룩말 등과 함께 개체수가 극히 적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겨우 10만 마리 대만 생존하고 있습니다. 고릴라는 보통 8~9개월 인간과 임신 주기가 비슷합니다. 한 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적은 개체수는 종의 번식에 어려움을 줍니다. 보통 3~5년마다 새끼를 낳기 때문에 번식이 쉽지 않습니다. 
   - 특히 밀렵은 고릴라에게 가장 큰 위협입니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고릴라 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고급 고기로 여기는 행위 때문에 비싼 가격에 거래됩니다. 또 고릴라의 뼈와 가죽을 약재나 장신구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굳이 가죽을 벗겨 장신구를 만드는 악습을 없애야 합니다. 고릴라의 뼈가 관절염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이런 밀렵을 부추깁니다. 하지만 종의 생존은 전 지구의 생존과 같기 때문에 고릴라처럼 멸종 위기종을 사냥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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